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2017년 5월 10일 지명된 이낙연 전남지사는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4선까지 한 후 광역단체장에 당선된 인물이랍니다. 온건한 성향의 합리적인 인물로 꼽힙니다.
전남 영광 출신인 이 내정자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.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지난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는데 이후 전남 함평·영광 등에서 4선 의원을 지냈답니다. 초선이었던 지난 2001~2002년 두 차례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지냈으며,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을 맡았습니다.
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비(非)영남 출신의 국무총리를 발탁한다고 강조해왔답니다. 이 내정자는 호남을 중심으로 정치 기반을 다진 인사입니다.
이 내정자는 향후 국회의 인사 청문회 절차와 인준 동의 절차를 통과해야 합니다. 청와대는 이 내정자가 호남 출신이고,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온건한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야당의 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