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9년 5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'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' 수사 당시의 일을 거듭 거론하는데 대해 "안쓰럽다"고 평가했답니다.
유 이사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"누구도 그 당시 관련자들이 대놓고 그것에 관해 얘기한 적이 없는데 왜 자꾸 본인이 꺼내냐"면서 "그때 일이 이 사람에게 트라우마가 돼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"며 이같이 말했답니다.
한국당이 '독재 정권'이라는 용어을 사용하는 데 대해선 "지금 우리의 제도는 이명박·박근혜 대통령 때와 같고, 지금 정부가 자신의 권한 범위를 넘어서 휘두르는 것이 없다"며 독재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.
참고로 유시민 이사장은 조지 W.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데 대해 "귀한 손님이라 추도사를 하는 기회는 드려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"고 밝혔답니다.